Conditioning
컨디셔닝은 근력 그 자체보다 심폐지구력·대사 능력·회복력을 목표로 몸을 준비시키는 훈련을 폭넓게 부르는 말이다. 특정 종목이 아니라 인터벌, 서킷, 컨디셔닝 클래스(메트콘 등) 여러 형태를 포괄하는 상위 개념으로 쓰인다.
컨디셔닝은 "몸을 특정 활동에 대비해 준비시킨다"는 뜻에서 출발한 말로, 좁게는 심폐지구력·대사 능력(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목표로 한 훈련을, 넓게는 근력·유연성을 포함한 전반적인 신체 준비 상태를 가리킨다. 스포츠 현장에서는 흔히 근력 훈련(strength training)과 짝을 이뤄 "체력 훈련(strength & conditioning)"으로 함께 언급되는데, 이때 컨디셔닝은 지구력·회복력·전신 대사 능력 쪽에 초점을 둔다는 뉘앙스로 쓰인다.
몸이 운동에 쓰는 에너지 체계는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는 것이 운동생리학의 기본 틀이다: 아주 짧고 강한 힘을 낼 때 쓰는 인원질 체계(약 10~15초), 중간 강도·중간 시간 동안 쓰는 무산소 해당 체계(약 수십 초~2분), 그리고 오래 지속되는 활동을 뒷받침하는 유산소 체계다. 컨디셔닝 훈련은 대개 이 중 무산소 해당·유산소 체계를 자극하도록 설계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 흔하다.
인터벌 트레이닝, 서킷 트레이닝, 컨디셔닝 클래스처럼 이름이 다른 방식들도 결국 "부하의 강도·지속시간·휴식 간격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의 변주로 이해할 수 있다. 같은 도구(예: 케틀벨, 로잉머신, 자전거)를 쓰더라도 강도와 휴식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자극의 성격이 근력 쪽에 가까워지기도, 지구력 쪽에 가까워지기도 한다.
오해: "이 컨디셔닝 프로그램·도구가 다른 방식보다 특별히 우월하다." 운동 형태(맨몸, 도구, 특정 클래스명)는 부하와 과제 조건을 설명하는 분류일 뿐, 특정 방식이 모든 사람에게 우월하다는 근거는 약하다는 관점이 반복해서 제기된다(/). 오히려 강도·범위·속도·휴식·숙련도 같은 세부 변수가 같은 이름의 훈련이라도 자극의 성격을 크게 바꾼다. 결과를 가르는 것은 특정 프로그램명보다 점진적으로 부하를 늘려가는지, 꾸준히 지속하는지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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