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iceptive Pain
조직에 실제 또는 잠재적 손상을 줄 수 있는 자극이 통각수용기(nociceptor)를 자극해 생기는 통증으로, 국제통증연구협회(IASP)가 나누는 세 가지 통증 기전 범주 중 하나다. 쑤심·둔한 통증·박동성 통증 등으로 묘사되는 경향이 있다고 서술되지만, 통각수용과 실제 통증 경험은 완전히 같은 말이 아니라는 점이 현대 통증과학의 핵심 구분이다.
침해수용성 통증은 조직 손상이나 그럴 가능성이 있는 자극이 침해수용기(통각수용기, nociceptor)를 자극해 생기는 통증을 가리킨다. IASP는 통증의 기전을 크게 세 갈래로 나누는데, 조직 손상·자극에 대한 통각수용기의 정상적 반응으로 설명되는 침해수용성 통증, 신경 자체의 손상이나 병변에서 비롯되는 신경병성 통증, 뚜렷한 조직 손상이나 신경 병변 없이 통각 처리 과정 자체가 예민해져 나타나는 통각가소성 통증(nociplastic pain)으로 구분된다. 침해수용성 통증은 이 중 가장 "고전적인" 유형으로, 근육·뼈·관절·피부·내장의 급성 자극과 흔히 연관지어 설명된다.
침해수용은 유해할 수 있는 자극을 감지해 말초에서 척수, 뇌로 전달하는 신호 과정을 가리키며, 이는 실제로 느껴지는 통증이라는 경험과는 구분되는 개념이다. IASP의 2020년 개정 통증 정의는 통증을 "실제적 또는 잠재적 조직 손상에 연관되거나 그와 유사한, 불쾌한 감각적·정서적 경험"으로 규정하며, 통증이 손상 신호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주의·정서·기억·맥락까지 통합해 뇌가 만들어내는 경험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즉 통각수용기가 신호를 보낸다고 해서 그 크기만큼 통증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은 아니며, 반대로 뚜렷한 조직 자극 없이도 통증이 실재할 수 있다.
침해수용성 통증은 흔히 원인이 되는 자극이 명확하고, 그 부위를 국소적으로 가리킬 수 있으며, 움직임이나 압력에 따라 강도가 달라지는 양상으로 서술되는 경향이 있다. 다만 통증이 오래 지속되면 침해수용성 요소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워지고, 신경계가 예민해지는 중추감작 같은 다른 기전이 함께 겹쳐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통증과학에서 자주 언급되는 지점이다. 그래서 통증 유형·기전 용어들은 실제 경험을 이해하기 위한 설명틀로 다루는 것이 알맞고, 한 사람의 통증을 어느 한 유형으로만 딱 잘라 규정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함께 두는 것이 균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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