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u valgum · 외반슬 · X자 다리
엑스다리는 똑바로 서서 양쪽 무릎을 모았을 때 무릎끼리는 맞닿지만 발목은 서로 벌어져 다리 전체가 X자 모양을 이루는 정렬을 가리키는 통칭이다. 성장기 어린이에서는 일정 나이대까지 나타났다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발달 과정의 일부로 다뤄지는 경우가 많고, 성인의 정렬은 무릎이 받는 하중의 분포와 연관지어 언급되지만 정렬 자체가 통증을 일으킨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관점이 있다.
엑스다리(외반슬)는 다리의 기계적 축(고관절-무릎-발목을 잇는 가상의 선)이 무릎 안쪽으로 치우친 정렬을 가리킨다. 반대로 무릎이 벌어지고 발목이 모이는 형태는 오다리(내반슬)로 불린다. 두 용어 모두 특정 질병명이 아니라 다리 정렬을 서술하는 통칭으로 다뤄진다.
영유아기에는 오다리에 가까운 정렬이 흔하다가, 2~4세 무렵에는 반대로 엑스다리 형태로 넘어가는 경향이 있고, 이후 7~8세 전후로 성인과 비슷한 정렬로 자리 잡아간다는 발달 경과가 소아정형 영역에서 서술된다. 이 때문에 어린 자녀의 다리 모양 변화 상당수는 자라는 과정의 일부로 다뤄지며, 특정 시기의 다리 모양만으로 이례적인 상태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관점이 있다.
다리 정렬은 걷거나 뛸 때 무릎 관절의 안쪽·바깥쪽 중 어느 쪽에 하중이 더 많이 실리는지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된다. 엑스다리 정렬에서는 무릎 바깥쪽 구획에 상대적으로 하중이 더 실린다는 생체역학적 서술이 있고, 이는 무릎 관절염이 진행되는 위치와 함께 언급되는 경우가 있다. 다만 정렬 하나만으로 관절염의 발생이나 진행을 결정짓는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균형 잡힌 시각도 함께 다뤄진다 — 근육 힘·체중·활동 패턴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한다고 서술되기 때문이다.
무릎 안쪽이 아니라 무릎 자체가 서로 붙지 않는 정렬(오다리)과 혼동되기도 하는데, 두 정렬은 하중이 실리는 방향이 반대라는 점에서 구분된다.
"엑스다리이면 반드시 무릎이 아프다"거나 "다리 모양을 보면 무릎 상태를 알 수 있다"는 식의 단정은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 정렬은 하중 분포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인 중 하나로 다뤄질 뿐, 정렬만으로 증상 유무나 관절 상태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관점이 함께 서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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