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elopmental Dysplasia of the Hip · DDH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DDH)은 넓적다리뼈 머리(대퇴골두)가 엉덩관절 절구(비구)에 제대로 맞물리지 못하고 헐겁거나 불안정하게 발달하는 영유아기 상태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과거엔 출생 시 이미 빠져 있다는 뜻의 "선천성 고관절 탈구"로 불렸지만, 실제로는 출생 직후엔 정상이었다가 이후 몇 주~몇 달 사이 불안정성이 나타나는 경우까지 포괄한다는 점이 밝혀지며 지금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여아·둔위(엉덩이 먼저 나오는) 분만·가족력·꽉 조이는 강보(스와들링) 등이 통계적으로 연관된 요인으로 반복 보고된다.
엉덩관절은 공(대퇴골두)이 얕은 접시(비구) 안에 들어앉는 구조다. 태아기~영아기에는 이 접시 자체가 아직 얕고 물렁뼈(연골) 비중이 높아, 뼈가 접시 안에서 눌리고 움직이며 자극을 받아야 접시 모양이 점점 깊어지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 과정에서 대퇴골두가 접시 중심에 제대로 눌러 앉지 못하는 상태가 이어지면 접시가 충분히 깊어지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고관절이 헐겁거나(불안정) 완전히 벗어난(탈구) 상태로 발달할 수 있다는 것이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을 설명하는 큰 틀이다. "아기 고관절 탈구", "신생아 고관절 검진", "다리 길이 차이", "짝다리 아기" 같은 표현으로 부모들이 접하는 경우가 많다.
DDH는 단일 원인이 아니라 유전적 이완성과 기계적(역학적) 자극이 겹쳐 나타나는 것으로 다뤄진다.
여러 코호트를 종합한 분석에서 반복적으로 보고되는 연관 요인과 대략적 위험도는 다음과 같다(, 오즈비는 연구마다 다소 차이가 있는 종합치): 여아(약 7배), 강보 착용(약 6~7배), 둔위 분만(약 4~5배), 가족력(약 4배), 핍양수(약 4배), 첫째 아이(약 2배 미만). 위험 요인이 있는 영아군에서의 발생률은 위험 요인이 없는 일반군보다 10배 이상 높게 보고된 자료도 있다(, 연구·진단 기준에 따라 수치 편차가 크다).
다만 이런 통계는 "집단에서 더 흔하다"는 연관성이지, 위험 요인이 있다고 해서 개별 영아에게 반드시 나타난다거나 위험 요인이 없다고 안심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이 때문에 여러 나라의 영유아 건강검진 체계는 위험 요인 유무와 관계없이 신체 진찰 항목에 고관절 검사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고, 위험 요인이 있는 영아에 한해 영상 검사를 추가하는 방식(선별적 초음파 검진)을 쓰기도 한다 — 다만 전체 영아를 대상으로 한 보편 초음파 검진과 선별적 검진 중 무엇이 더 나은지는 국가마다 정책이 다르고 합의가 완결되지 않은 논쟁적 영역이다.
본 문서는 순수 정보성 서술이며 진단·치료·처방을 담지 않는다. 문장 끝의 색 표시는 서술의 근거 수준을 나타내는 편집 기준이며, 개별 사례의 판단을 대신하지 않는다.
바디리플은 의료기관이 아니며 진단·치료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이 문서의 모든 내용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이며,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 상담을 함께 고려해 주세요. 이 문서가 어떻게 작성·검수되는지는 편집·근거 방침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