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etitive motion
같은 동작을 짧은 주기로 되풀이하는 작업 요인으로, 타이핑·조립·계산대 스캔·손질 작업 등이 대표적이다. 동작 사이 회복 시간이 부족할 때 관련 조직에 부담이 누적된다는 것이 인체공학의 기본 전제다. 다만 '반복' 하나만으로는 부담이 결정되지 않으며, 힘·자세와 함께 작용할 때 위험이 뚜렷하게 커진다는 것이 반복되는 관찰이다.
반복작업·반복동작은 인체공학이 다루는 핵심 물리적 부담 요인 중 하나다. 짧은 주기로 같은 근육·관절을 반복해서 쓰면, 각 동작이 크지 않아도 부담이 조금씩 쌓인다. 누적외상성질환(CTD)이라는 이름 자체가 "한 번의 큰 외상이 아니라 작은 부하의 누적"이라는 이 성격을 강조한 것이다.
반복동작의 부담은 부하와 회복의 균형으로 이해하는 편이 정확하다. 근육·힘줄은 쓰인 뒤 회복할 시간이 필요한데, 동작 주기가 짧고 쉬는 틈이 없으면 회복이 부하를 따라가지 못한다. 이때 반복 자체보다 회복 시간의 부족이 부담의 실체에 가깝다. 그래서 같은 반복이라도 짧은 휴식(마이크로브레이크)을 자주 끼워 넣으면 부담 양상이 달라진다는 관점이 함께 다뤄진다.
또 하나의 핵심은 반복이 단독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체공학은 반복을 힘(세게 쥐기·누르기), 자세(손목 꺾임·팔 들기)와 함께 본다. 손목을 꺾은 채(자세) 세게 쥐며(힘) 빠르게 반복하면(반복), 세 요인이 곱해지듯 부담이 커진다. 반대로 힘도 약하고 자세도 중립에 가까운 가벼운 반복은 부담이 훨씬 작다. 이 상호작용 때문에 "반복 횟수만" 보고 부담을 판단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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