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ectation
의식적 예측("이걸 받으면 편해질 것이다"). 내인성 오피오이드 분비와 연결되어 플라시보 진통을 유발하는 주요 경로다.
기대(expectation)는 "이걸 받으면 편해질 것이다"처럼 결과를 미리 그려보는 의식적 예측을 가리킨다. 플라시보 효과를 만드는 두 축 중 하나로 다뤄지며, 다른 한 축인 반복 경험을 통한 학습인 조건화와 구분된다.
기대는 몸의 내인성 오피오이드 분비와 연결되어 플라시보 진통을 유발하는 주요 경로로 설명된다. 실험적으로는 기대로 유발된 진통 효과가 오피오이드 차단제인 날록손 투여로 되돌려진다는 결과가 대표적인 근거로 인용되는데, 이는 실제 오피오이드 물질이 관여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로 다뤄진다. 흥미로운 점은, 통증처럼 스스로 느낄 수 있는 주관적 경험은 기대만으로도 움직일 수 있지만, 호르몬 분비 같은 무의식적 생리 반응은 기대만으로는 잘 움직이지 않고 조건화 같은 학습 과정이 함께 필요하다는 관찰이다.
기대는 "속아서 생기는 착각"이 아니라 측정 가능한 신체 반응을 동반하는 실재하는 현상으로 이해된다. 다만 이 개념이 설명하는 것은 주로 통증 같은 감각·경험의 변화이며, 조직의 구조적 변화나 질병의 완치를 의미하지 않는다. 이 항목은 개별 상태를 판정하는 기준이 아니라 개념을 이해하기 위한 자료로 읽는 편이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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