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gid flatfoot · 강직 편평족
발끝으로 서거나 발뒤꿈치를 들어도 아치가 회복되지 않는 형태다. 유연성 평발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발목뼈 사이의 연결 이상(족근골 유합) 등과 함께 언급된다.
강직성 평발은 성장기 발 형태와 보행 양상을 설명하는 개념이며, 유연한 발달 변이와 구조적 형태를 구분하는 맥락에서 다뤄진다(/). "강직 편평족", "굳은 평발"이라는 표현으로도 검색되며,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아치가 자리 잡는 유연성 평발과 달리 발뒤꿈치를 들거나 발끝으로 서도 안쪽 아치 모양이 나타나지 않는다. 소아 평발은 대개 유연하고 통증이 없어 질병이라기보다 정상 발달 과정으로 분류되지만, 통증이 있거나 뻣뻣한 평발은 관절염이나 족근골 유합 같은 기저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 임상에서는 발끝으로 서게 했을 때 아치가 살아나는지를 보는 관찰(흔히 "발뒤꿈치 들기 검사"류로 불림)이 유연성 평발과 강직성 평발을 나누는 대표적인 관찰 방법으로 언급된다.
강직성 평발의 흔한 배경으로 족근골 유합(tarsal coalition)이 자주 언급된다. 이는 발목 아래 여러 개의 발목뼈(족근골) 사이가 섬유·연골·뼈 조직으로 비정상적으로 이어져 붙는 선천성 이상으로, 두 뼈 사이의 정상적인 미세한 움직임이 제한되면서 통증이 생기고 발이 뒤꿈치를 들어도 아치 모양으로 바뀌지 못하게 된다. 가장 흔한 형태는 발꿈치뼈와 발배뼈 사이의 유합(calcaneonavicular)과 목말뼈-발꿈치뼈 사이의 유합(talocalcaneal)으로, 한 연구에서는 각각 53%와 37%를 차지했다. 결합 조직의 성숙 정도에 따라 섬유성·연골성·뼈성(완전 골화)으로 나뉜다. 유합은 대개 태어날 때부터 있지만, 조직이 점차 단단하게 굳고 뼈로 바뀌어가는 성장기, 흔히 8~15세 무렵에야 증상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증상 발현이 유합의 골화 시점과 맞물려, 골화가 평균 3~4년 늦게 일어나는 것으로 설명된다.
발목 관절이 뻣뻣해지면서 그 주변의 종아리뼈근(비골근)이 방어적으로 긴장하는 양상을 "비골근 경직 평발(peroneal spastic flatfoot)"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관절의 제한된 움직임에 대한 근육의 보호성 반응이다. 다만 이 소견은 족근골 유합을 알아차리는 단서로서는 드물게 나타난다. 족근골 유합 외에도 관절 자체의 염증성 변화나 관절 내 이물질처럼 관절 움직임을 제한하는 다른 배경이 이런 양상과 함께 언급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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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근골 유합이 있는 청소년기 환자가 중족부에서 뒤꿈치에 이르는 통증을 갑자기 또는 서서히 호소하면서 목말밑관절(subtalar joint)의 움직임이 줄어든 경우에는 이 진단을 의심한다 . 성장기 발 통증이 있을 때 활동량 증가와 함께 발목 바깥쪽이나 아치 부위가 뻣뻣하게 느껴진다는 경험이 이 주제와 연관지어 검색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런 뻣뻣함이나 발목 움직임 제한을 특정 원인으로 단정하기보다는, 발 형태와 움직임 양상을 살펴보는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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