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히 자다가 갑자기 종아리가 딱딱하게 뭉치며 쥐가 나 잠을 깹니다. 한 번 겪으면 또 올까 봐 신경이 쓰이죠. 왜 하필 잘 때, 그것도 종아리에 자주 생기는지 알면 대하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잘 때 쥐가 잘 나는 사정
쥐(근경련)는 근육이 갑자기 강하게 수축한 채 풀리지 않는 상태입니다. 잘 때 잘 생기는 데는 몇 가지 사정이 겹칩니다. 우선 누워 자는 동안 발끝이 아래로 처진 자세가 오래 이어지면, 종아리 근육이 짧아진 채 머무릅니다. 이 상태에서 살짝만 움직여도 근육이 '과하게 수축' 쪽으로 쏠리기 쉽습니다.
여기에 낮 동안의 활동량, 수분·전해질 상태,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걸은 피로 등이 더해지면 종아리가 더 예민해집니다. 특정 자세로 오래 눌려 있던 것도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유독 많이 걸은 날이나 피곤한 날 밤에 쥐가 잘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순간과 평소에 할 수 있는 것
- 쥐가 났을 때는 무릎을 편 채 발끝을 몸 쪽으로 천천히 당겨, 짧아진 종아리를 부드럽게 늘여줍니다
- 갑자기 세게 늘이기보다 천천히, 통증이 줄어들 때까지 유지합니다
- 평소 종아리가 뻣뻣하지 않은지, 많이 걸은 날 가볍게 풀어줬는지 살핍니다
- 수분을 충분히 마시고, 자기 전 발끝을 과하게 처지게 하는 자세를 피해봅니다
밤중 종아리 쥐는 대부분 일시적이고, 자세·활동·수분 같은 조건이 겹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순간 부드럽게 늘여주고, 평소 종아리의 피로와 뻣뻣함을 관리하는 것이 반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본 칼럼은 생활습관·움직임·자세 관리에 관한 일반 정보로, 개인의 상태를 진단하거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불편감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의료기관 상담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