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k · Station
트랙과 스테이션은 근막경선(Anatomy Trains) 모델에서 몸을 "선로"에 비유해 설명할 때 쓰는 내부 용어다. 트랙은 근막을 통해 이어지는 근육·연부조직 구간을, 스테이션은 그 선로가 뼈에 닿거나 방향을 바꾸는 부착 지점을 가리킨다. 표준 해부학 명칭이 아니라 모델을 설명하기 위한 비유적 언어라는 점이 이해의 핵심이다.
이 용어는 "몸을 개별 근육의 모음이 아니라 하나로 이어진 흐름으로 보자"는 근막경선 모델의 관점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고안됐다. 기차가 여러 역을 지나며 하나의 노선을 이루듯, 몸도 여러 부착점을 지나며 힘과 장력이 연속적으로 전달될 수 있다는 그림을 보여 주려는 것이다. 실제로 인체 대부분의 골격근이 근막을 통해 서로 연결돼 있다는 큰 그림 자체는 해부학적으로 지지되는 편이나, 마이어스가 제안한 특정 노선 하나하나가 통째로 검증된 것은 아니며 라인마다 근거 수준이 다르다. 표면후방선처럼 연속성이 비교적 잘 확인된 라인이 있는 반면, 표면전방선처럼 근거가 약한 라인도 있다.
트랙·스테이션은 표준 해부학 교과서의 명칭이 아니라 근막경선이라는 특정 모델 안에서만 쓰이는 설명용 언어다. 따라서 실제 해부 구조를 정확히 가리켜야 할 때는 근육, 힘줄, 인대, 근막 같은 구체적 명칭을 쓰는 편이 정확하다. "이 트랙이 막히면 저 스테이션에 통증이 생긴다"처럼 특정 통증의 원인을 이 모델 하나로 단정하는 것은 근거를 넘어서는 해석이며, "몸의 여러 부위가 연결된 흐름으로 볼 수 있다"는 관점 정도로 받아들이는 것이 정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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