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nar impaction syndrome · 척골충돌
척골충돌증후군은 아래팔 뼈 중 새끼손가락 쪽에 있는 척골이 상대적으로 길거나 반복적인 부하로 인해 손목 안쪽의 연골 구조(TFCC, 삼각섬유연골복합체)·수근골과 반복적으로 부딪히며 통증을 일으키는 상태다. 손목을 비틀고 꺾는 동작이 많은 테니스·골프·요가·필라테스 인구에서 20~30대의 보고가 늘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 손목 새끼손가락 쪽 통증이 문고리를 돌리거나 라켓을 스윙하는 등 비틀기 동작에서 악화되는 양상이 특징으로 기술된다.
아래팔은 두 개의 뼈, 엄지손가락 쪽의 요골과 새끼손가락 쪽의 척골로 이루어져 있다. 손목 관절에서는 정상적으로 요골이 척골보다 약간 더 길게 관절면을 이루며 하중을 받도록 되어 있는데, 이 길이 균형이 선천적으로 혹은 반복 부하로 인해 무너져 척골이 상대적으로 길어지면, 척골이 손목뼈(특히 삼각골)나 그 사이의 연골 구조(삼각섬유연골복합체, TFCC)와 반복적으로 부딪히며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를 척골충돌증후군이라 한다.
영어로는 ulnar impaction syndrome, 또는 ulnar abutment syndrome으로 불린다. 척골이 선천적으로 긴 경우(ulnar plus variant)와, 손목을 반복적으로 강하게 쓰면서 후천적으로 부담이 누적되는 경우로 나눠 설명되기도 한다. TFCC 손상(TFCC손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다뤄지며, 실제로 척골충돌증후군이 TFCC 손상을 유발하는 배경 요인 중 하나로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
손목을 새끼손가락 쪽으로 꺾는 동작(척측 편위, ulnar deviation)이나 손바닥을 돌리는 회내·회외 동작이 반복되면, 척골 끝부분이 삼각골·TFCC와 부딪히는 빈도와 압박이 늘어난다. 테니스의 강한 스윙, 골프 스윙에서 임팩트 순간의 손목 비틀림, 요가·필라테스에서 손바닥으로 체중을 지지하며 손목을 꺾는 자세 등이 이런 동작의 예로 언급된다. 여기에 척골이 해부학적으로 상대적으로 긴 사람은 이런 반복 동작에서 충돌이 더 쉽게 발생하는 구조적 배경을 갖는 것으로 설명된다.
통증은 손목 새끼손가락 쪽(척골 쪽)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손목을 비트는 동작(문고리를 돌리거나, 라켓을 스윙하거나, 물건을 짜는 동작)에서 악화되는 양상이 특징적으로 기술된다. 손목을 새끼손가락 쪽으로 꺾으며 힘을 주는 동작에서 통증이 재현되는 경우가 흔하고, 일부에서는 손목을 움직일 때 걸리는 느낌이나 소리가 동반되기도 한다.
손목 통증이라고 하면 흔히 손목터널증후군(손목터널증후군)이나 손목건초염을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통증 위치가 새끼손가락 쪽에 국한된다면 척골충돌증후군이나 TFCC 관련 문제로 다르게 설명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위치에 따른 구별이 강조된다. 최근 요가·필라테스처럼 손바닥으로 체중을 지지하는 운동이 대중화되면서 젊은 연령대에서 이 문제의 보고가 늘고 있다는 언급이 있으나, 이는 현장·임상 보고에 기반한 관찰이며 정량적 유병률 추세를 확립한 대규모 역학 자료가 풍부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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