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byvestibulopathy · PVP
전정저하증은 노화에 따라 양쪽 안뜰(전정)기능이 가볍게 저하된 상태를 가리키는 개념으로, 2019년 바라니학회(Bárány Society) 분류위원회가 진단 기준을 담은 합의문(Agrawal 등)을 내며 명명했다. 노안(노시, presbyopia)·노인성 난청(presbycusis)에 대응하는 "노화성 전정 저하" 개념으로, 완전한 양측 전정기능 소실(bilateral vestibulopathy)에는 못 미치는 경도의 양측 저하를 뜻한다. 균형·보행의 불안정과 연관지어 논의된다.
전정(안뜰)기관은 귀 안쪽에서 머리의 회전·기울기·움직임을 감지해 균형과 시선 안정에 관여한다. 전정저하증은 이 기능이 나이와 함께 양쪽에서 가볍게 떨어진 상태를 개념화한 것이다. 노화로 시력이 떨어지면 노안, 청력이 떨어지면 노인성 난청이라 부르듯, 전정기능의 노화성 저하에 이름을 붙인 것이 전정저하증이다.
바라니학회 2019년 합의문은 전정저하증을 만성 전정 증후군의 하나로 정의하며, 대략 다음을 기준으로 제시한다.
전정저하증은 특정 급성 질환이 아니라 노화성 경도 저하를 정의하려는 비교적 최근의 분류 개념이다. 진단 기준(특히 VOR 이득의 경계값)은 검사 방법·집단에 따라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실제로 노년기 불안정·어지럼은 전정 하나만으로 설명되지 않고 여러 계통이 함께 관여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어지럽다=전정저하증"으로 단순화하기보다, 노화가 균형 체계의 여러 마디를 함께 건드린다는 다감각 불균형·노인성 평형실조의 맥락 안에서 이해하는 편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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