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 때나 계단을 오를 때, 옆으로 누웠을 때 엉덩이 바깥쪽(골반 옆 튀어나온 뼈 부근)이 욱신합니다. 허리도 무릎도 아닌 애매한 자리라 더 신경 쓰이죠. 그 부위가 걸을 때 무슨 일을 하는지 보면 이해가 됩니다.
한 발로 설 때 골반을 잡아주는 근육
걷는 동작은 사실 한 발로 서는 순간의 연속입니다. 한 발을 들어 앞으로 내딛는 동안, 디딘 다리 쪽 골반이 반대로 기울어 무너지지 않게 잡아주는 근육이 엉덩이 옆쪽에 있습니다(중둔근 등). 걸음마다 이 근육이 골반을 수평으로 붙잡는 일을 반복하죠.
그런데 이 근육이 약하거나, 그 힘줄이 골반 옆 뼈 위에서 반복해 눌리고 마찰되면, 걸을 때마다 그 자리가 욱신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옆으로 누웠을 때 아래쪽 엉덩이가 눌려 아픈 것도 같은 부위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이 통증은 '걷기'와 '한쪽으로 눌리는 자세'에서 잘 드러납니다.
부담을 나눠본다
- 옆으로 누울 때 무릎 사이에 베개를 끼워 골반 옆 압박을 줄여봅니다
- 짝다리로 한쪽 골반에 늘 기대 서지 않는지 살핍니다
- 걸을 때 골반이 좌우로 크게 흔들리지 않는지 봅니다
- 엉덩이 옆·뒤쪽 근육을 쓰는 가벼운 움직임을 무리 없이 더해봅니다
걸을 때 엉덩이 옆쪽 욱신함은, 그 부위가 한 발로 설 때마다 골반을 붙잡는 일을 떠안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한쪽으로 눌리는 자세를 줄이고 부담을 나누면 실마리가 보입니다.
본 칼럼은 생활습관·움직임·자세 관리에 관한 일반 정보로, 개인의 상태를 진단하거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불편감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의료기관 상담을 권장합니다.